김제동, 그가 한 말이 특별하다.

연여군님으로 부터 트랙백합니다.


사람들이 우스게 소리로 말하는 것처럼 지난 밤의 100분토론에 등장한 김제동은 클로킹 모드였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의 발언시간은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오죽하면 손석희씨가 챙겨주셨을까요..직접 섭외하셨다는데.. )


그러나 김제동씨의 여러 발언들은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교육 투자에 대한 발언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는데요, 양비론적인 입장은 아니고요. 토시를 바꾸거나 글자 몇 글자 바꾼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이 사상이 바뀌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대신에 그런 돈이나 재정이나 노력들을 오히려 아이들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물론 건설사업도 좋지만은 인적자원에 투자하는 것이 나중에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 열배 이상의 수익이 나는 … . 그래서 아이들의 교육 쪽에 조금 더 많은 그리고 없는 아이들이 더 배울 수 있는 그런 것을 연구해주시고요" (연여군님 블로그에서 발췌)


이 말은 개인적으로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세대에서 잘살게 만들어 물려주자"라는 사고 방식을 버리고, "다음 아이들이 일구어나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자"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교육재정은 ′07년 GDP 대비 교육예산 4.4%로 OECD 평균(′04년) 5.7%에 비해 현저히 낮고, 2008년 OECD 조사 결과 공교육비 민간부담률(사교육비제외)은 OECD국가중 1위 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원1인당 학생수는 31.4명인데 비해 OECD평균은 16.6명, 중등교육은 우리나라가 18.4명이고 OECD평균 13.6명이고 고등교육은 우리나라가 30.9명이고 OECD평균은 15.4명 이라고 합니다.( 이상 민주당 김진표 의원 홈피에서 발췌)


물론 교육철학이나 교육여건, 사회적 가치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교육이 100년의 설계임을 알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저 정도의 수치는 부끄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정부가 말하는 사이버상의 문제, 국가관(동의하지 않지만.) 그리고 경제문제까지. 장기적 안목과 비전이 있다면 교육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내년도에 현정부의 교육정책이 어떻게 되어있을지는 모르지만,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인적자원을 자신들이 부릴 수 있는 대상, 이끌고 가야하는 대상, 으로 보지 말고 사회의 주인들이라고 봐주기를 소망합니다.


berserk


..추가하자면.. 유시민 전 장관이 전 정권 국무위원들 다 조사받고 자신도 협박(?) 받았었다고 하는데..
어디서도 그에 관한 이야기는 없군요... 뭐 현 정권의 강압성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 발언이었겠지만..
그래도 뼈가 있어보였는데 자세한 사항을 다룬 뉴스는 안보이는군요..쩝..

by Bohemian | 2008/12/19 11:31 | Just imagine!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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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삐뽀 이야기 at 2008/12/19 16:55

제목 : 신해철은 노래나 해라
가수 신해철이 국회에서 독설을 쏟아냈다 “국회를 청소년 유해단체로 지정하고 뉴스에서도 못 보게 해야 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어디있는가 신해철 그는 제대로 정신이 박혀있는 사람인가 노래나 하시지 무슨 논객이랍시고 100분토론같은 영향력있는 방송에 출연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요즘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그리고 입시지옥에서 하루하루 버텨가며 열공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못보게 ......more

Commented by Freely at 2008/12/19 14:29
기자가 기자가 아니라는 증명이 두가지나 있군요 -_-;;;
Commented by Bohemian at 2008/12/19 18:45
어떤 직업이든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 이렇지만은 않을텐데요..ㅠ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8/12/19 14:54
4대 강 상업에 들어가는 4년간의 14조면 그걸로 전체 대학생 등록금을 면제 해줄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수 를 늘릴 수 있고

방과후 학교의 프로그램도 지금보다 배로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교욱에 열을 쏳으면서

교육에 대한 투자는 '왜!!!!' 그리도 인색한지 모르겠다.
Commented by Bohemian at 2008/12/19 18:46
개인들이 너무 많이 써주다보니 공적인 자금은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돈 많아서 쓰는게 절대 아닌데..
Commented by 김갱 at 2008/12/19 15:47
인간마저 자원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게 참 안타깝구요. 넓게 보지 못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Commented by Bohemian at 2008/12/19 18:47
자원으로 볼 수 밖에 없다기보다는 자원으로 보았을 때를 이야기하는 거겠지요..^^;
Commented by jay at 2008/12/19 20:53
어제 100분토론... 웃음이 나오면서도 진짜 아슬아슬햇습니다.
또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구요.

신해철씨나 김제동씨... 그리고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들도 인상적이었지만...
유시민 전 장관이 이야기하는 자세나 뉘앙스가 참 진솔해보이더군요.
Commented by Bohemian at 2008/12/20 02:19
덕분에 유시민 전 장관에게 보살이나 도사니 하는 닉네임이 붙고있더군요. 후반에가서는 날카로운 지적을 보여주시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해탈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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