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7일
자전거. 서다

자전거. 서다.
귀에 이어폰을 꼽고
두 다리를 동력삼아
긴 프레임으로 하늘을 보다
차원을 넘은 곳으로
패달을 밟아 달리며
흐름이 노니는 것을 듣다
하늘이 바람을 뻗어
시선을 밀어 내린다.
붉은 신호가 번져
시계(視界)를 물들인다.
소리가 섞이고
시간이 나를 본다.
두발을 땅에 내린다.
눈에서 눈물이 난다.
균형은 깨어지고
나는 서 있다.
berserk
# by | 2009/02/17 21:30 | Open Dia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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