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호흡

불편한 호흡


그렇게 한걸음 다가오면
물러나는 것은
이길 수 없는 불안감과
나에 대한 불신때문입니다.

삶이 그 이유를 찾지 못하고 배회하기에
그대들을 담지 못하고
빈소리를 시끄럽게 울리는 나에대한.

그대 손을 잡게 된다면 따뜻함만큼
불분명한 형체에 쫓기는 초조함을 갖게 되겠지요

호흡이 불편하게 이어지고
습관화 된 무기력에 몸이 누웠습니다.

그렇게, 미안하게도 살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살고 있습니다.

by Bohemian | 2009/08/03 01:07 | Open Diar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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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09/18 08:17
가슴이 아려오는 슬픈 시네요..
Commented by Bohemian at 2009/09/23 09:33
네. 무기력한 삶의 행태를 보여주는 자신에 대한 질책이기도 하지요...
일부러 불편한 호흡으로 읽도록 구성해봤는데....
저도 읽을수록 답답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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